XRP가 다시 2달러 이하로 떨어질 위험에 직면한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금리 인하 예측과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시장을 흔들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기술적 압력과 거시적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 구간에 진입했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3월 31일 5% 이상 급락하며 2.06달러까지 밀렸다. 기술적으로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94달러가 마지막 방어선이며, 이 지점을 하회할 경우 1.85~1.8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등을 위해서는 2.30~2.40달러 구간 회복과 거래량 동반 상승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유투데이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을 인용해, 미국 연준(Fed)이 올해 하반기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예상보다 공격적인 시나리오로, 물가 상승률이 3.5%에 이를 것이란 수정 전망에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가 리스크 자산, 특히 암호화폐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유투데이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주요 경쟁자들을 제치고 높은 자본 효율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XRPL 검증인 ‘Vet’은 RLUSD의 TVL 대비 거래량 비율이 37%에 달한다며 극찬했고, 이는 테더(Tether)의 36.45%, USDC의 15.02%, 페이팔USD의 6.76%보다 높은 수치다. 출시 네 달 만에 시가총액은 2억 4,377만 달러로 상승했으며, 연말까지 상위 5대 스테이블코인 진입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유투데이는 현재 XRP가 단기적으로 2.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하방 압력이 강해 2달러 지지선 유지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하락 삼각형 패턴의 정점이 다가오고 있어 기술적 하방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선 뚜렷한 외부 상승 촉매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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