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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1,000달러까지 떨어질까? 트럼프 관세가 던진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3 [22:00]

비트코인, 71,000달러까지 떨어질까? 트럼프 관세가 던진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3 [22:00]
트럼프와 비트코인

▲ 트럼프와 비트코인     ©

 

4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미국의 전면 관세 발표 이후 8.5% 가까이 하락하며, 71,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반면, 91,000달러 일일 종가 돌파는 강력한 상승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월 2일 모든 무역 파트너국에 상호주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급락했다. 같은 날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반면, BTC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위험 자산 중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사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현재 미국 기업의 경기 기대감은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베어마켓 당시 수준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관세가 예상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시장이 고위험 구간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1,000달러를 일일 종가로 돌파할 경우 강한 매수 신호가 발생하며, 반대로 71,000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기술적 반등이 유입될 수 있는 구간이 된다고 카프리올은 설명했다.

 

한편, 유동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연준(Fed)은 이미 긴축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 중이며, 미국 M2 통화 공급량이 조만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로 작용해왔다.

 

‘Colin Talks Crypto’는 “M2 공급 증가 시점보다 중요한 것은 그 증가 자체”라며, 5월 초를 기점으로 BTC 반등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기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매수 타이밍을 모색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할 만한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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