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현재 1,800달러 지지선을 지키며 반등세를 모색 중이다. 비트코인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ETH도 하락 채널 상단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 이더리움은 하락 채널 내부에서 거래되며, 최근 1,750달러에서 반등한 뒤 장대 하단 그림자의 캔들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이는 매수 세력이 1,800달러 부근에서 강하게 방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가격은 1,800달러로, 최근 이틀 연속 양봉이 이어지며 상승 반전을 예고하는 모닝스타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은 여전히 둔화된 상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이지해시(EgyHash)에 따르면, 1분기 평균 활성 지갑 수는 33만 개로 감소했으며, 가스비 감소로 인한 ETH 소각률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플레이션을 목표로 설계된 ‘머지(Merge)’ 이후 이더리움은 다시 인플레이션 자산으로 전환되는 위기에 놓여 있다.
반면, 고래 투자자들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130,000 ETH 이상이 고래 지갑에 추가되었으며, 지난 일주일간 넷플로우도 대부분 플러스를 기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ETH 미결제 약정은 3.56% 증가해 206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펀딩비는 -0.0050%로 전환되며 롱 포지션 투자자에게 유리한 구조가 형성되었고, 최근 12시간 동안 롱/숏 비율은 46.99%에서 55.71%로 급등했다.
향후 전망 측면에서 피벗 지표 기준 첫 번째 저항선은 2,042달러이며, 채널 상단을 돌파할 경우 장기 목표치는 2,839달러로 설정된다. 반대로 지지선은 1,737달러와 1,549달러이며, 해당 구간 이탈 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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