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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13개월 최저가 추락… 10억 건 돌파한 시바리움도 상승 못 막았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7 [21:50]

시바이누, 13개월 최저가 추락… 10억 건 돌파한 시바리움도 상승 못 막았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7 [21:50]
시바이누(SHIB)

▲ 시바이누(SHIB)     ©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 가격은 24시간 만에 약 10% 하락하며 2024년 2월 이후 13개월 만의 최저치인 0.000010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급락은 시바리움(Shibarium) 네트워크가 10억 건의 누적 트랜잭션을 달성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방일 관세’ 발표 이후 중국의 34% 보복관세가 격화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회피심리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SHIB의 미결제 약정은 1월 중순 5억 4,200만 달러에서 최근 9,000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펀딩비 또한 음의 영역으로 전환되며 공매도 세력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주 기준 누적 10억 건 트랜잭션을 돌파하고, 일평균 440만 건 이상을 처리하는 등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총 생성된 블록 수는 1,030만 개를 넘겼으며, 이는 기술적 관점에서는 긍정적 모멘텀이지만 현 시장에서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하락 위험이 제시되고 있다. SHIB는 현재 주봉 기준 하락 평행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주요 지지선인 0.000009달러 붕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35까지 하락하며 점차 낮은 저점을 형성 중이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또한 음의 값을 유지하며 하락 추세를 강화하고 있다.

 

결국 시바이누는 시바리움 성장이라는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악재와 기술적 약세 신호에 압도당한 모습이다. 커뮤니티가 기대해온 0.0001달러 목표는 한동안 요원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0.000009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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