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 전망부터 규제 정책 변화까지, 암호화폐 업계가 주목할 만한 소식들이 쏟아졌다. SEC 신임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는 블록체인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명확한 규제 체계 구축을 약속했고,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는 비트코인 목표가를 최대 24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 앳킨스 SEC 의장은 “Know Your Custodian” 라운드테이블에서 블록체인이 비용 절감, 리스크 완화, 투명성 증대 측면에서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합리적 규제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및 의회와 협력해 명확한 규칙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수석 전략 책임자 단테 디스파르테(Dante Disparte)는 서클이 미국 연방 은행 인가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서클이 향후 스테이블코인 규제 요건을 준수할 계획은 있지만, 연방 은행 인가를 취득할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2030년 강세 시나리오를 기존 150만 달러에서 24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베어 시나리오 목표가는 50만 달러, 베이스 시나리오는 120만 달러로 각각 조정됐다. ARK는 기관 투자 증가와 비트코인의 디지털 골드로서의 입지 강화가 주요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ARK 리서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푸엘(David Puell)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장(200조 달러 규모) 내 6.5% 점유율을 달성할 경우, 이러한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골드 시가총액의 60%를 비트코인이 흡수할 경우, 240만 달러 가격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40만 달러 비트코인 가격은 총 공급량이 약 2,05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 기준, 시가총액이 49조 2,000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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