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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격 아닌 수요를 주목해야 할 때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8 [02:00]

이더리움, 가격 아닌 수요를 주목해야 할 때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8 [02: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가스비 하락이 긍정 신호인지, 오히려 경계해야 할 신호인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현재로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4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평균 가스비는 최근 약 0.01달러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약 0.26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과거 50달러에 달했던 수준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낮아진 것이지만, 이는 새로운 기술 혁신 때문이 아니라 트래픽 정체 완화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2022년 4월 21일과 2025년 4월 21일 모두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약 110만 건의 거래를 처리했다. 하지만 현재는 확장성 개선으로 인한 정체 해소로 가스비가 하락한 것에 불과하며, 이는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에 따른 긍정적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디파이(DeFi), NFT, AI, DePIN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거래량은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이더리움의 생태계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가격이 약 38% 하락한 흐름과도 맞물린다.

 

한편 솔라나(Solana)와 같은 경쟁 플랫폼은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 환경을 앞세워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가스비 하락은 구조적 성장의 결과가 아니라, 낮은 수요와 정체된 네트워크 이용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은 여전히 확장성과 수요 증가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분간 추가 매수보다는 관망이 바람직하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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