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실현가격이 말하는 시장의 숨겨진 강세 신호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5 [22:50]
비트코인(BTC)이 100,000달러를 넘기며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의 본질가치인 실현가격은 약 45,000달러로 나타나 잠재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현가격은 온체인 거래 가격의 가중평균으로, 현재 시장가격보다 더 정확한 비용 기준을 제공하는 지표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 수치는 일간 실현 수익률이 0.10%에서 0.23%로, 연율 환산 시 36%에서 8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30일 단순 이동평균 수익률은 약 0.10%, 즉 연율 35%에서 40% 정도로 나타나 현 시장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준다. 이는 전체 시장의 강한 펀더멘털을 뒷받침하는 긍정적 지표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완만한 수익률이 장기 강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또한,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실현시가총액은 지난 4월 정체 구간을 벗어나 30억 달러에 가까운 증가를 기록했고, 매달 약 3%씩 성장하고 있다. 이는 긴 기간 동안 매수된 BTC들이 장기 보유자로 전환되면서 가격 부담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2월 이후 매수자는 평균 약 90~100K달러에 구매한 코인들이 장기 홀더로 자리 잡으며 평균 비용 기준이 상승하는 양상이다. 이번 상승세는 장기 보유자가 판매 압력을 낮추면서 시장의 분배 위험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 된다. 투자자 신뢰 회복과 함께, 5월 14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분석가들이 언급한 바와 같이, 소액 개인투자자가 다시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이들은 보유액이 1만달러 이하인 투자자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약 3.4% 증가한 매수 규모는 긍정적 추세를 알린다. 한편, BTC 가격은 최근 한 차례 104,000달러를 넘어섰으나, 이후 조정을 거치면서 현재는 102,0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20% 상승했고,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08,786달러와는 5.6% 차이밖에 남지 않았다. 기술적 분석가 토니 세베리노는 범위 돌파가 강력한 움직임으로 나타나며, 이달 내 큰 단일 주간 촛대로 확인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격과 지표의 조합은 비트코인 시장이 단기적 조정 후에도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이 100,000달러 이상을 지속해서 지지하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5월 내 강한 돌파와 연말까지 장기 랠리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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