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차르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가 상원 의원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을 향해 “암호화폐에 병적 수준의 증오를 갖고 있다”고 공개 비판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5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색스는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암호화폐 업계가 과도한 규제와 불확실성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 내 혁신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소비자와 투자자 신뢰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색스는 특히 워런 상원이 바이든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미국 내 산업을 해외로 몰아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녀는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병적으로 혐오한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혁신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전환시켰다고 평가했다.
색스는 비트코인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초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달러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보다 효율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인 금융 시스템 구축의 핵심 비전으로 설명했다.
반면 워런 의원은 꾸준히 암호화폐 업계의 투명성과 반자금세탁 장치 도입을 강조해왔다. 3월에는 색스에게 개인 암호화폐 보유 내역과 투자사 크래프트 벤처스(Craft Ventures)의 자산 매도 시점 등을 상세히 공개하라는 서한을 보내 이해 충돌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아울러 워런은 코인베이스(Coinbase), 로빈후드(Robinhood), 크라켄(Kraken) 등 주요 플랫폼에 대한 SEC의 집행 유예 결정에 강한 비판을 가했고, 최근 트럼프가 후원하는 USD1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프로젝트 ‘World Liberty Financial’에 대해서도 “사익을 위한 입법 시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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