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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부, 비트코인·XRP 401(k) 투자 가이드라인 철회…암호화폐 산업에 큰 승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8 [23:09]

美 노동부, 비트코인·XRP 401(k) 투자 가이드라인 철회…암호화폐 산업에 큰 승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8 [23:09]
비트코인, 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XRP/챗GPT 생성 이미지     ©

 

5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DOL)가 2022년 발표한 암호화폐 관련 401(k) 투자 제한 지침을 공식 철회하며,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리플)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퇴직연금 편입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당초 노동부는 퇴직연금 관리인들에게 암호화폐 제공 시 ‘극도의 주의’를 요구하며, 이를 사실상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DOL은 암호화폐를 고도로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며, 보관 및 규제 측면에서도 위험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이번에 해당 가이드라인이 공식 폐기되면서, 관리인들은 별도의 정부 제재 없이 암호화폐 상품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노동부는 이제 암호화폐를 퇴직연금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는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올해 3월 임명된 로리 차베스더리머(Lori Chavez-DeRemer) 신임 노동부 장관은 이전 정책을 ‘연방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정당성과 제도권 수용이라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내 퇴직연금 총자산은 7조 달러를 넘어선다. 이번 조치가 즉각적으로 모든 401(k)에 비트코인이나 XRP를 포함시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제도적 채택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열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2022년 피델리티(Fidelity)는 이미 비트코인을 401(k)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 정책 변화는 그 흐름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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