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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CEO, 트럼프 관세 지지…"중국 전기차 우위는 보조금 탓"

코인리더스 뉴스팀 | 기사입력 2025/05/29 [12:00]

GM CEO, 트럼프 관세 지지…"중국 전기차 우위는 보조금 탓"

코인리더스 뉴스팀 | 입력 : 2025/05/29 [12:00]

GM CEO, 트럼프 관세 지지…"중국 전기차 우위는 보조금 탓"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정책을 지지하는 견해를 밝혔다.

 

바라 CEO는 28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서 가진 진행자와 인터뷰에서 외국 정부의 보조금과 세금 때문에 미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라 CEO는 "수십 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관세나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공정한 경쟁의 장이 아니었다"며 "따라서 관세는 행정부가 경쟁의 장을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쓸 수 있는 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GM은 2018~2019년 미국 공장 폐쇄, 근로자 해고, 전기차 도입 등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표적이 되곤 했다.

 

또 바라 CEO는 언젠가 배터리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전환 속도는 미국의 배출가스 규제와 배터리 충전 인프라 성장에 달렸다고 했다.

 

그는 "전면적인 전기차 전환이 가능하다고 본다. 인프라가 얼마나 준비되느냐에 달렸지만, 결국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저는 전기차가 더 우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가 앞서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평가하고 중국의 우위는 정부 정책의 결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바라 CEO는 "(중국산 전기차가) 기술적 우위가 있다기보다는 대규모 보조금을 받는 상황에서는 (미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자동차와 부품을 현지에서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27일 미국 뉴욕주 소재 엔진공장을 정비하기 위해 8억8천8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초에는 이 공장에서 전기차 모터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바라 CEO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정책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원자재와 자동차 수입에 대한 중복 관세 철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충족하는 캐나다·멕시코산 부품의 무관세 허용 등을 "트럼프 행정부가 업계를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한" 사례들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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