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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입 지속…가격 영향은 '미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30 [19:50]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입 지속…가격 영향은 '미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30 [19:5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의 자금 유입이 9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전체 현물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가격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ETF 유입에도 불구하고 ETH 가격은 여전히 평균 매입가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5월 30일 기준,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은 9,19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블랙록(BlackRock)의 ETHA가 5,040만 달러, 피델리티(Fidelity)의 FETH가 3,830만 달러를 차지했다. 두 ETF는 각각 3,300달러(ETHA), 3,500달러(FETH)의 평균 매입가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가격 대비 약 21% 손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ETH가 이 평균 매입가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ET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2024년 8월, 2025년 1월과 3월에도 유사한 패턴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투자자 손절매 심리를 반영하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616달러로 24시간 기준 4% 하락했으며, 여전히 ETF 투자자 평균 매입가를 하회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최근 순유출세로 전환됐고, 일부 분석가는 이를 자금이 BTC에서 ETH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글래스노드는 이더리움 ETF가 현물 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기준 약 1.5%에 불과하다며, ETF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에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2024년 11월 일시적으로 2.5%까지 비중이 늘었던 것과 비교된다.

 

한편, 글로벌 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와 거시 경제 불확실성 속에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ETF 자금 흐름 외에도 외부 리스크 요인이 ETH 가격 형성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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