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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제2의 스트래티지 될까? 기관이 움직인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31 [16:00]

솔라나, 제2의 스트래티지 될까? 기관이 움직인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31 [16:00]
솔라나(SOL)

▲ 솔라나(SOL)


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을 대규모 매입하며 기업금고 전략의 상징이 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유사한 움직임이 솔라나(Solana)에서도 포착됐다. 캐나다 증시에 상장된 SOL 스트래티지스(SOL Strategies)는 이번 주 470만 달러 규모의 SOL을 신규 매입하고, 기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했다.

 

이로써 SOL 스트래티지스는 총 420,355 SOL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는 약 6,85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기업금고 100%를 솔라나에 배정한 이 대담한 결정은 '솔라나의 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순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커뮤니티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만, SOL 가격이 최근 8% 하락하면서 약 603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초당 수천 건의 거래 처리, 짧은 확정 시간, 안정적 합의 구조 등으로 L1 블록체인 중에서도 기술적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기관 매입은 이러한 기술력이 실질적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솔라나가 기관투자자에게 BTC와 유사한 장기 수익 모델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 DFDV)는 이보다 앞서 60만 9,190 SOL을 확보하며 솔라나를 중심으로 기업 전략을 전환했고, 주가는 단 하루 만에 3,000% 폭등해 53.88달러에 도달했다. SOL 스트래티지스 역시 유사한 주가 재평가(re-rating)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SOL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 확대되면, 솔라나 생태계 전반의 자산가치 상승도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 이는 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BTC 매집이 전체 비트코인 시장에 끼친 영향과 유사한 양상으로 풀이된다. 기관의 장기금고 채택이라는 흐름 속에서, 솔라나가 제2의 스트래티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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