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00달러로 미국 경제의 핵심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S&P 500 지수는 상장 기업 500개를 포함하며, 전체 시장가치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 지수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중 뱅가드 S&P 500 ETF(Vanguard S&P 500 ETF, 종목코드 VOO)는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분산 투자가 가능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ETF는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등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을 상위에 편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에 동참할 수 있다.
6월 1일, 투자 전문 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이 ETF가 5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를 통해 기술, 금융, 소재, 부동산 등 전 산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의 특정 섹터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성과 인공지능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전략이다.
ETF를 운용하는 뱅가드(Vanguard)는 1975년에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2024년 기준 운용 자산은 10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처럼 안정적인 운용 실적을 보이는 기관은 장기 투자자에게 신뢰를 제공한다.
투자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뱅가드 S&P 500 ETF가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이 ETF의 연간 비용률이 0.03%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일반적인 액티브 펀드의 높은 수수료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으로, 장기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이 ETF는 2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1,000달러의 초기 투자금이 3,300달러로 성장한 수치다. 그러나 과거의 실적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감정적인 거래를 자제하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과거의 성공 사례를 보면 넷플릭스(Netflix)는 2004년 12월 추천 이후 1,000달러가 약 65만 달러로 불어났으며, 엔비디아는 2005년 4월 추천 당시 동일 금액이 약 82만 달러로 성장한 바 있다.
결국 장기적이고 신중한 투자는 예상보다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지금이야말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나 ETF를 선별해 미래를 준비할 적기일 수 있다. 다만, 이 ETF가 최근에 발표된 10대 추천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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