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가 2025년 상반기 동안 비트코인(BTC) 133,000개를 추가 매입하며 2024년 한 해 전체 매입량과 맞먹는 수치를 기록했다.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 이 같은 공격적 움직임은 일각에서 ‘무모함’으로도 해석되지만, 또 다른 시장 참여자들은 오히려 전략적 우위로 보고 있다.
2024년 11월 MSTR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543달러를 기록했으며, 당시 BTC 보유량은 331,200개였다. 그러나 2025년 5월 30일 기준 MSTR의 종가는 366달러로 하락했지만, 보유량은 580,250개로 늘어난 상태다. 최근의 매입 중 하나는 5월 26일 1억 624만 달러 규모로, 4,020 BTC를 추가 확보했으며 총 원가 기준은 4억 2,710만 달러에 이르렀다.
문제는 시장의 변동성이다. BTC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약 104,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이익률이 단기적으로 손실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MSTR 주가도 3.14% 하락했으며, 거시경제 리스크와 무역 분쟁 심화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3개월간 MSTR은 BTC보다 높은 5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MSTR이 시장 하락기였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이후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이다. 당시 BTC는 76,000달러까지 급락했지만, MSTR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MSTR을 BTC 간접투자의 수단으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 추가 매입 신호로도 해석된다. 현재까지의 16차례 BTC 매수는 그저 '준비 운동'에 불과하며, MSTR은 매크로 혼란 속에서 더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략적 침묵 속에 지속적인 포지션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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