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XRP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용으로 설계된 RLUSD의 글로벌 채택 확산과 함께 XRP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내 금융감독청(DFSA)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공식 승인했다. RLUSD는 달러에 1:1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유동성 높은 준비금으로 뒷받침되며 기관 투자자 전용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리플은 이번 승인을 통해 중동 및 기타 주요 시장에서 규제에 부합하는 자산으로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과 함께 XRP에 대한 기관 수요도 가속화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기업 비보파워(VivoPower)는 XRP 기반 국고 전략에 1억 2,100만 달러를 할당했고, 중국 기업 웨버스 인터내셔널(Webus International)은 3억 달러 규모의 비지분 금융을 통해 XRP 국고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XRP가 기관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독일 2위 은행 DZ은행은 리플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플랫폼을 유럽 최초로 전면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DZ은행은 약 3,500억 유로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금융기관으로, 이번 채택은 리플 기술의 신뢰도를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XRP 가격은 RLUSD 승인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대형 기관들의 XRP 채택이 확대되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는 XRP가 향후 10~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플의 글로벌 확장과 제도권 진입이 이어지는 만큼, XRP의 중기적 상승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변동성은 존재하며, 단기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바이 규제 승인과 독일 은행의 기술 채택 등 최근 성과들은 XRP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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