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페페(PEPE)가 단기 하락 압력 속에 0.000010달러 지지선 붕괴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 하락과 맞물려 시장 전체가 조정받는 가운데, 기술적 약세 패턴과 파생상품 청산이 겹치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페페는 일간 차트상에서 0.00001212달러에 위치한 50% 피보나치 되돌림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3.59% 하락하면서 '이브닝 스타(Evening Star)' 패턴이 출현했다. 이브닝 스타는 상승 실패 후 약세 전환을 나타내는 신호로, 페페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00001146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0.00001108달러에 위치한 200일 EMA가 다음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0.0000090달러 근처의 공급 구간이 재차 테스트될 수 있다. 현재 페페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선 아래에 머물고 있어 매도 압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심리적 지지선인 0.000010달러 붕괴 시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약세 신호가 두드러진다.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2.19% 감소한 4억 9,9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260만 달러에 달해 39만 9,000달러로 집계된 숏 포지션 청산 금액을 크게 상회했다. 펀딩 레이트(Funding Rate)도 0.0079%로 하락하면서 매수세 약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대형 보유자들의 누적 순유입량이 증가하고 있어 반등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지난 7일간 대형 보유자의 순유입량은 약 33% 증가했으며, 6월 4일 하루에만 1조 1,000억 개의 페페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및 60일 단위의 순유입 추세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대형 투자자의 매집 움직임은 시장의 중장기 낙관론을 지지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약세 흐름이 뚜렷한 만큼 0.00001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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