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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하원, 비트코인 결제 법안 만장일치 통과...암호화폐 결제 시대 열리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4 [18:40]

캘리포니아 하원, 비트코인 결제 법안 만장일치 통과...암호화폐 결제 시대 열리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4 [18:40]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를 공식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주 차원의 디지털 자산 수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하원법안 1180번(Assembly Bill 1180)’을 찬성 68표, 반대 0표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금융자산법(Digital Financial Assets Law, DFAL) 하에서 주정부 수수료 및 거래에 대해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원법안 1180번'은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에 암호화폐 결제 허용을 위한 규칙 제정 권한을 부여한다. DFPI는 주 내 금융서비스 감독 기관으로,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해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소비자 보호 역할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개인이나 기업은 반드시 DFPI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민주당 소속 아벨리노 발렌시아(Avelino Valencia) 의원은 이 법안을 “최초의 시범 프로그램”이라며 직접 상정했고, 이번 조치는 캘리포니아가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 내로 끌어들이는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법안은 현재 상원으로 넘어가 심의 중이며,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의 서명을 받을 경우 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법안은 캘리포니아 블록체인 옹호 연합(California Blockchain Advocacy Coalition)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플로리다, 콜로라도, 루이지애나 등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한 다른 주들과 함께 미국 내 디지털 결제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4천만 명에 이르는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자산의 자기보관 권리를 보장하는 '비트코인 권리법(Bitcoin Rights)'과도 연결되는 흐름이다.

 

한편, 지난 5월 29일 미국 연방 하원도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에 대한 개정안을 공개하며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에 나섰다. 이러한 연방 및 주 차원의 동시 움직임은 미국 내 암호화폐 제도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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