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4일(현지 시각) 기준 총 8,692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6월 3일(현지 시각) 기록한 유입량 3억 7,8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 비트코인이 5월 30일부터 10만 5,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가장 많은 유입을 기록한 ETF는 블랙록(BlackRock)의 IBIT로, 하루 유입액이 2억 8,396만 달러에 달하며 총 누적 유입액은 487억 8,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1억 9,704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가장 큰 순유출을 기록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10만 4,913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1% 하락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이 소폭 줄어든 700억 9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이는 단기 관망세가 강해졌음을 시사한다. 거래자들은 핵심 저항선인 10만 5,000달러 돌파 여부를 주시하며 포지션 축소에 나서는 분위기다.
흥미롭게도 옵션 시장에서는 반대 흐름이 감지된다.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일부 트레이더들이 상방 돌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TF 순유입 감소는 단기적 관망심리와 가격 정체에 따른 투자 신중론을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10만 5,000달러를 상회하는 강한 돌파 신호 혹은 추가 조정 여부를 결정지을 촉매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