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맥시멀리스트 샘슨 모우(Samson Mow)가 일론 머스크(Elon Musk)에게 테슬라(Tesla)의 비트코인 전략 재도입을 촉구했다. 최근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갈등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4% 폭락하자, 모우는 이를 비트코인 채택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하고, 기업 금고에 BTC를 편입하는 ‘비트코인 전략(BTC Strategy)’을 다시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페이스X(SpaceX) 역시 비트코인 결제 시 발사 비용을 할인해주는 정책을 도입하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건 투자 조언이 아니라 자유를 위한 조언”이라며, 머스크의 법정화폐 자산이 동결되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언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Big Beautiful Bill’—미국 국가 부채를 늘리는 지출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시작된 갈등과 맞물려 있다. 머스크는 해당 법안에 대해 연속적인 비판을 이어가며, 트럼프에 대한 탄핵까지 언급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284.68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4% 하락했다. 이는 2023년 3월 10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으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 아래로 하락해 현재 약 917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장 마감 후에도 추가로 2% 이상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도 이날 머스크에게 “Bitcoin is my safe word(비트코인은 내 안전어)”라는 과거 머스크의 발언을 상기시키며 간접적으로 BTC 채택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XRP 변호사이자 전 상원의원 후보였던 존 디튼(John Deaton)도 테슬라의 추가 비트코인 매수를 예측했다. 현재 테슬라는 약 11,0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와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머스크가 실제로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선택할지 주목된다. BTC 결제를 재개하고, 기업 금고에 BTC를 확대 편입하는 전략은 향후 머스크의 행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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