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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에 1,614만 달러 증발…제임스 윈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06:07]

비트코인 급락에 1,614만 달러 증발…제임스 윈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6 [06:07]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코인리더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고위험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에서 1,614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불과 며칠 전 40달러 차이로 청산을 모면하며 극적인 생존을 경험했으나, 다시 포지션을 열었다가 결국 시장 하락에 무너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윈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에서 155.38 BTC 규모의 포지션을 보유했으나, 비트코인 가격이 103,74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청산 가격을 하회해 손실을 입었다. 직전에는 USDC 74,000달러를 추가 입금해 청산가를 103,859달러로 낮추며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후 매도 압력이 재차 가해졌다.

 

윈은 당시 “불과 몇 달러 차이로 살아남았다”며 잠시 안도했지만,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BTC 가격이 다시 급락했고, 결국 포지션은 전량 청산되었다. 해당 시점 이후 BTC 가격은 미중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힘입어 다시 10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청산 직후 윈은 “포지션을 정리했다. 패배를 받아들인다”며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대형 기관의 시장 조작을 의심하며, “한 사람을 제거하려고 가격을 움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펀더멘털과 기술적 지표 모두 BTC의 상승을 가리킨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윈은 과거에도 하이퍼리퀴드에서 9,9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며 커뮤니티 내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번 사건 이후에도 일부 투자자들의 후원과 함께 거센 비판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밈코인 ‘문피그(Moonpig)’를 홍보하며 다시 한 번 대박을 노릴 것이라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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