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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자금이 비트코인 밀어 올릴까? 지금이 투자 타이밍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07:00]

중국발 자금이 비트코인 밀어 올릴까? 지금이 투자 타이밍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6 [07:00]
중국 비트코인(BTC)

▲ 중국 비트코인(BTC)     ©

 

6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2025년 들어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에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더 큰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비트코인에 중장기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2021년부터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를 전면 금지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해시파워의 21.1%를 차지할 정도로 비트코인 채굴 활동이 활발하며, 정부도 약 206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정부는 내수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대규모 통화·재정 부양 정책을 펼치고 있다.

 

부양책의 효과로 개인과 기업의 자금 여력이 확대되면, 그 일부가 전통 자산 외에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864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거래가 P2P 및 OTC 경로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은 암묵적인 수요가 이미 상당함을 시사한다.

 

이와 동시에 홍콩에서는 오프라인 암호화폐 매장과 P2P 플랫폼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중국 내 비공식적인 비트코인 투자 접근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런 경향은 중국 주식시장의 부진과 맞물려 금지된 자산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려는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아직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합법화한 것은 아니며, 단기간 내 제도 전환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진행 중인 경기 부양책과 민간 투자 확산이라는 흐름만으로도 비트코인은 강력한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시점에서 법제화 여부를 기다리기보다는, 중국발 자금 유입이라는 잠재적 호재를 조기에 선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000달러라는 소액 투자라도 이러한 거시적 추세에 편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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