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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HODL 지표, 2년 만에 최고치 기록…장기 보유자가 다음 상승장의 열쇠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15:30]

비트코인 HODL 지표, 2년 만에 최고치 기록…장기 보유자가 다음 상승장의 열쇠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6 [15: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의 HODL 지표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 LTH)의 신뢰가 시장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이는 지난 2주간 비트코인이 104,000달러에서 107,000달러 사이를 횡보하는 가운데서도, 주요 투자자들이 오히려 매집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래스노드(Glassnode)와 체크온체인(Checkonchain)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10~100 BTC 및 1 BTC 미만 보유 지갑들의 매집 점수는 최고치인 1.0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전체 LTH 보유량도 지난주 698,000 BTC에서 현재 847,200 BTC로 급증하며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Reserve Risk 지표는 0.01로, 장기 보유에 대한 보상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스마트 머니로 분류되는 장기 투자자들이 매도를 멈추고 다시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대형 보유자들의 분배(distribution) 흐름도 최근 매집(accumulation)으로 전환된 상태다.

 

이러한 매집은 장기적으로 공급을 제한하고, 상승 압력을 형성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중소 규모 투자자들의 집중 매입은 과거에도 주요 상승장의 선행 신호로 작용한 바 있다. 가격은 아직 반응하지 않았지만, 온체인 흐름은 이미 다음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 같은 LTH 중심 매입이 소규모 매도 압력만을 흡수하며 시장 균형을 유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가격 반등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매수세 유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횡보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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