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에 4,486,560주, 3억 7,34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지분을 매입했다. 이번 투자로 ARK는 CRCL을 자사의 ARKK, ARKW, ARKF 등 주요 ETF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서클은 USD코인(USDC)과 서클 페이먼츠(Circle Payments) 등 제품을 통해 무마찰 가치 이전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며,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공개 기업으로의 전환은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인터넷 통합이라는 큰 전환점”이라며 상장 소감을 밝혔다.
CRCL 주가는 공모가인 31달러에서 시작해 69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최고 96달러 이상까지 200% 가까이 상승했다. 종가는 83.23달러로 마감되며 168.5%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 수요가 강력하다는 신호로, IPO 물량 역시 확대된 바 있다.
서클은 이번 상장에 앞서 2021년 스팩(SPAC) 합병 시도와 2024년 비공개 S-1 제출 등 여러 번 IPO를 추진한 바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우려로 시장 불확실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또한 리플(Ripple) 또는 코인베이스(Coinbase)의 인수설이 돌았고, 억만장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써클 인수를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서클은 향후 크라켄(Kraken), 아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등 상장을 준비 중인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지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알레어는 “이 순간은 단순한 상장이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시스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커뮤니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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