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최근 반복적으로 저항받은 2.22달러 선을 기준으로 상승 전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수준 위에서 3일 연속 종가가 형성될 경우, 본격적인 상승 구간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XRP는 지난 몇 달 동안 하락 추세선을 넘지 못하며 고점과 저점을 낮춰가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가격은 장기적으로 통합 국면에 머물렀으며, 2.22달러는 강한 매도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난 저항선으로 기능해왔다. 하지만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2.36달러, 2.50달러, 2.65달러 순으로 다음 저항 구간이 형성되며, 최종 목표로 3.10달러가 제시되고 있다. 이는 현재 가격인 2.23달러 대비 약 39% 상승 여력에 해당한다.
시장 심리도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XRP 관련 거래량은 138% 급증했고, 미결제 약정도 6% 늘어났다. 이는 단기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옵션 거래량이 20.48% 증가한 점은 XRP의 가격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XRP의 상승 흐름은 주요 기술적 저항선과 파생상품 시장의 수급 흐름이 맞물리며 주목받고 있다. 만약 2.22달러를 뚫고 안착한다면, 중기적으로 XRP는 강한 랠리를 통해 수개월 내 3달러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이 선에서 또다시 저항을 받는다면 통합 구간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
이그랙은 “이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돌파가 아닌, 그 위에서 안정적으로 일봉을 마감할 수 있느냐”라며, 기술적 신호뿐 아니라 시장 심리 전환 여부가 병행되어야 추세 전환이 확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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