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향후 수년 내 최대 2조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이러한 급격한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RLUSD 출시와 함께 은행 라이선스까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약 2,500억 달러 규모지만, 1조에서 2조 달러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리플이 기관 고객의 결제 흐름에 스테이블코인을 이미 활용해왔으며, 규제 준수 기반에서 본격적인 시장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2024년 말 기업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했으며, 이번 주 시가총액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리플은 글로벌 은행 BNY멜론을 RLUSD의 커스터디 기관으로 선정했다. 갈링하우스는 “강력한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 전망은 갈링하우스 외에도 다양한 기관 전문가들이 공유하고 있다. 아폴로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son)은 “핀테크, 은행, 대형 소매업체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의 통과가 다음 성장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플은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연방준비제도 마스터 계정까지 확보하려는 계획도 공개했다. 갈링하우스는 “전통 금융과 디파이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플의 해외 결제 토큰 엑스알피(XRP)는 RLUSD의 트랜삭(Transak) 통합 소식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7월 들어 7% 상승했다. 현재 XRP는 2.42달러에 거래되며 7주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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