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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에서 소셜 혁명까지? 펌프펀, 진짜 5억 달러 가치 있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3 [12:15]

밈코인에서 소셜 혁명까지? 펌프펀, 진짜 5억 달러 가치 있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3 [12:15]
펌프닷펀(Pump.fun)/출처: X

▲ 펌프닷펀(Pump.fun)/출처: X


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생성 플랫폼인 펌프닷펀(Pump.fun)이 진행한 최초 공개판매(ICO)에서 12분 만에 5억 달러를 모으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세일을 통해 총 1,250억 개의 PUMP 토큰이 개당 0.004달러에 판매됐으며, 전체 물량의 33%가 락업 없이 시장에 유통됐다.

 

펌프닷펀은 2024년 밈코인 제작 허브로 급부상했으나, 이번 ICO를 기점으로 밈 문화에서 탈피한 탈중앙형 소셜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페이스북, 틱톡, 트위치 등 기존 거대 플랫폼의 대안을 목표로 하며, 사용자 주도형 콘텐츠 생태계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세일은 미국 참여자를 제외하고 KYC 인증을 필수로 요구했으며, 사전 기대감은 이미 고조돼 있었다. 펌프닷펀은 ICO 직전, 솔라나 지갑 기반 KOL 분석 툴 ‘Kolscan’을 인수했다. 해당 기능은 고래 지갑의 실시간 투자전략을 추적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래 투자자들도 공격적인 포지션에 나섰다.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세 개의 대형 지갑이 ICO 직전 총 70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입금하고 PUMP에 롱 포지션을 취했다. 이 중 한 주소는 트럼프(TRUMP) 토큰으로 119만 달러를 4억 3,800만 달러로 만든 전력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숏 포지션도 등장했다. 한 고래는 800만 달러 규모의 USDC를 2배 레버리지로 숏 포지션에 배팅했지만, 현재 기준 8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며, 청산 가격은 0.008513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분위기가 대체로 강세인 가운데, 해당 포지션이 위험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밈코인에서 소셜 인프라로의 전환을 선언한 펌프펀이 단기 급등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혹은 투기적 과열의 경고 신호가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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