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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창업자 "트럼프 사면과 USD1 연관 없다"…2억 달러 투자설 반박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3 [12:45]

바이낸스 창업자 "트럼프 사면과 USD1 연관 없다"…2억 달러 투자설 반박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3 [12:45]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출처: X

▲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출처: X     ©

 

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창업자 창펑자오(CZ)는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한 시점이 USD1 스테이블코인 개발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CZ는 트럼프가 지지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의 스테이블코인 USD1의 스마트 계약 개발에 핵심 역할을 했으며, 이를 계기로 사면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USD1은 지난 3월 출시됐으며, 현재 시가총액 22억 달러로 전체 5위 스테이블코인으로 성장한 상태다.

 

보도는 또, 아부다비의 MGX가 USD1을 통해 바이낸스에 2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USD1이 경쟁 스테이블코인을 제치고 선택됐다고 전했다. 다만, WLFI가 바이낸스나 CZ에게 직접 대가를 지불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CZ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 시점이 USD1 개발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미국 자금세탁방지법 위반으로 자신은 5000만 달러, 바이낸스는 43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CEO직에서 물러났으며, 4개월 수감됐다.

 

트럼프와 CZ 간의 연루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일가가 바이낸스US의 지분을 원했다고 보도했고, CZ는 해당 보도를 '공격성 기사(hit piece)'라며 일축했다.

 

이번 논란 이후, 바이낸스코인(BNB)의 일일 활성 주소 수는 5% 감소해 100만 개로 줄었고, 온체인 거래량은 20% 감소해 4억 6,700만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펀딩비는 큰 변동 없이 주말을 맞아 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현재 BNB는 690달러로, 6월 저점 대비 14% 상승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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