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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몰린다! XRP, USDT 제치고 시총 1,700억 달러 돌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14 [16:05]

고래가 몰린다! XRP, USDT 제치고 시총 1,700억 달러 돌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14 [16:05]
엑스알피(XRP), 고래

▲ 엑스알피(XRP), 고래     ©

 

엑스알피(XRP)가 테더(Tether, USDT)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3위에 올라섰다. 7월 1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의 시가총액은 현재 1,730억 달러로, USDT의 1,595억 5,000만 달러를 앞질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 가격은 아직 장기 저항선인 2.90달러를 완전히 돌파하진 못했지만, 시장 내 모멘텀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와 고래들의 누적이 이어지며 상승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샌티멘트(Santiment)와 이쿼티스 트래커(Equities Tracker)에 따르면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가 2,743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고래 지갑 증가와 총 보유량 확대는 장기 신뢰와 누적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유럽연합·멕시코 대상 30% 관세 부과 계획이 일시적으로 시장을 흔들었지만, 전반적인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은 오히려 3.19% 상승하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사상 최초로 12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시장 반응은 이전 강세장에 비해 조용하다는 평가도 있다. 분석가 브라이언은 “지금의 반응은 다소 차분하며, 낙관적이긴 해도 피로감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투자자들은 7월 15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상승을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5월 수치인 2.4%보다 높은 수치다. 결과에 따라 시장은 새로운 랠리를 시작할 수도 있고, 반대로 급락할 수도 있는 분기점에 서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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