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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에 베팅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4 [22:10]

캐시 우드,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에 베팅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4 [22:10]
캐시 우드(Cathie Wood)/출처: 트위터

▲ 캐시 우드(Cathie Wood)/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7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CEO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최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제로 지식 증명(zk-proof)’ 기반 레이어1 확장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녀는 기술적 세부 사항은 모두 이해하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더리움 재단이 제시한 확장성과 프라이버시 강화 계획이 장기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우드의 발언은 이더리움 재단이 최근 발표한 ‘zkEVM을 베이스 레이어에 통합’하는 로드맵 이후에 나온 것으로, 이는 향후 네트워크의 처리속도와 개인 정보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언은 그녀가 그간 비트코인(Bitcoin, BTC) 중심의 투자를 고수해 온 점을 감안할 때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이더리움 지지자들은 우드의 지지를 환영했지만, 다른 커뮤니티 유저들은 “기술을 직접 써보지도 않고 지지하는 건 무책임하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왜 이 시점에 메시지를 바꾸느냐”는 비판이 이어졌고, 몇몇은 그녀의 기존 비트코인 및 테슬라(Tesla) 관련 홍보 게시물을 삭제하라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우드는 이번 발언에서 “세부 기술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더리움 재단이 확장성과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기관 시장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옳은 제안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기관 수요 기반의 이더리움 네트워크 강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크인베스트의 암호화폐 노출은 비트코인 ETF 및 코인베이스(Coinbase) 등 관련 주식 중심이며, 이더리움은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우드가 이더리움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65만 달러에서 최대 1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으며, 이더리움이 향후 그의 암호화폐 투자 논리에 어떤 비중을 차지할지는 향후 행보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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