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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IPO 단계처럼 '조용한 세대교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03 [05:20]

비트코인, IPO 단계처럼 '조용한 세대교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03 [05:2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 장기 보유 물량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시장이 조용히 투자자 세대교체 단계에 진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매크로 애널리스트 조르디 비서(Jordi Visser)는 팟캐스트와 서브스택 기고를 통해 기존 비트코인 보유자가 점진적으로 매도하고, 신규 투자자가 하락 시 매수하며 구조적 분배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초기 투자자가 차익 실현하고 보유가 대중에게 확산되는 기업공개 과정에 비유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10만 9,000달러대에서 11만 500달러대 사이에서 좁은 범위 등락을 반복하며 투자 심리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공포·탐욕 지수는 최근 며칠간 ‘공포’ 수준을 유지했지만, 하락할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돼 축적 구간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비서는 네트워크 펀더멘털이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스테이블코인 활동량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지표가 시장 붕괴가 아닌 보유 분산 과정임을 가리킨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과정이 일정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전통 금융 시장에서 IPO 이후 분배 단계가 보통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특성상 더 빠르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최소 수개월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기에는 가격이 뚜렷한 방향 없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분배가 마무리되면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초기 대규모 보유자에서 더 많은 투자자로 소유권이 분산되면 급격한 가격 변동이 줄어드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는 명확한 시그널 없이 흐름이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갑작스런 폭등이나 폭락이 아닌 점진적 추세 전환을 예상했다.

 

비서는 과도한 낙관을 경계하며, 온체인 지표와 기관 관심이 시장의 기반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 급등을 약속하지 않으며, 현재 상황이 장기적 분배와 체계적 축적이 맞물리는 전환 구간임을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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