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레저(XRP Ledger, XRPL)의 핵심 개발자인 비체 윈드(Wietse Wind)가 네트워크 개정 절차의 안전성 강화를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단순한 감사(audit)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보다 철저한 검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1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체 윈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엑스알피 레저의 프로토콜 개정이 단순 업데이트로 취급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개정(amendment)은 트랜잭션 유형 추가나 기능 개선처럼 네트워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새 제안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검증자(validator) 80%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활성화된다. 일단 적용되면 되돌릴 수 없어, 보안 상 허점이 있으면 네트워크 전반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윈드는 감사를 비롯해 해커톤(hackathon)과 개발자 테스트만으로는 개정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차례 반복된 검사와 상호 검증이 필요하다”며 검증자들이 단순히 커뮤니티의 인기도나 ‘멋져 보인다’는 이유로 찬성표를 던지는 관행을 지적했다. 개발자들은 모든 검증 과정을 병행해야 하며, 이를 소홀히 하면 잠재적 보안 취약점이 네트워크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비체 윈드는 최근 엑스알피 레저의 신규 기능 ‘배치(Batch, XLS-56)’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기능은 여러 트랜잭션을 묶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충분한 이해 부족으로 일부 검증자들의 지지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도 언급했다.
반면 업홀드(Uphold) 경영진은 ‘멀티 퍼포즈 토큰(Multi-Purpose Token, MPT) 표준’ 개정안을 높이 평가했다. 새 표준은 은행과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이 엑스알피 레저 상에서 스테이블코인, 채권, 실물자산 토큰을 직접 발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규제 대응 효율성과 금융 서비스 확장성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검증자인 뱃(Vet)은 ‘토큰 에스크로(Token Escrow)’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토큰 에스크로 기능이 멀티 퍼포즈 토큰을 완전히 지원할 수 있도록 보완될 때까지 활성화는 보류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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