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유럽 내 비트코인 기관 도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 최고경영자이자 해시캐시(Hashcash) 발명가로 알려진 아담 백(Adam Back)이 공동 창립한 비트코인 재무 관리 스타트업 ‘퓨처(Future)’가 3,4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재무 및 커스터디(보관) 전문 기업 퓨처 홀딩스(Future Holdings)는 풀거 벤처스(Fulgur Ventures), 나카모토(Nakamoto), 토밤(Tobam) 등이 참여한 전략적 투자 라운드에서 2,800만 스위스프랑(약 3,450만 달러)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퓨처는 스스로를 ‘스위스 대표 비트코인 재무 관리 기업’으로 소개하며, 기업들이 재무 구조 안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을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멀티시그 커스터디, 재무 관리 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재무 운영과 연구, 지갑 인프라를 결합해 기관 고객이 전통적 회계 구조 내에서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세바스티앙 헤스(Sebastien Hess)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가 유럽 내 대표적인 비트코인 재무 관리 회사로 성장하려는 비전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잠재력과 팀의 역량에 대한 강한 확신을 공유하는 주요 벤처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퓨처는 전통 금융과 비트코인 네이티브 전문성이 결합된 경영진으로 구성됐다. 공동 창립자에는 시즈 캐피털(Syz Capital) 최고경영자 마크 시즈(Marc Syz), 스위스 기반 비트코인 전용 투자 앱 릴라이(Relai)의 최고경영자 줄리안 리니거(Julian Liniger), 그리고 블록스트림의 아담 백이 포함됐다. 회장직은 시즈 캐피털의 리처드 바이워스(Richard Byworth)가 맡았으며, 헤스는 피터 틸(Peter Thiel)과 코인베이스(Coinbase)가 지원한 블록 그린(Block Green)에서 경력을 쌓은 핀테크 기업가 출신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풀거 벤처스와 토밤은 기관 신뢰도를 높여주는 주요 후원사로 평가된다. 풀거 벤처스는 초기 단계 비트코인 인프라 투자로 알려져 있으며, 토밤은 기업 비트코인 채택을 목표로 한 ‘비트코인 트레저리 오퍼튜니티 펀드’를 운영 중이다.
한편 퓨처의 출범은 스위스 내 비트코인 생태계 확장 흐름과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 시그넘 뱅크(Sygnum Bank) 등 기관 대상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으며, 유럽 내 암호화폐 규제 체계가 명확해지면서 관련 라이선스 확보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4일, 릴라이는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으로부터 ‘미카(MiCA)’ 인가를 획득해 유럽연합 내 비트코인 거래 및 저축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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