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맞닥뜨릴 가장 근본적인 위험이 구체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2028년 3월 8일 오전 11시 23분을 기점으로 양자컴퓨터가 모든 비트코인 지갑의 개인키를 해독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한다고 경고했다. 암호자산 보안의 뿌리인 수학적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1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립토 분석가 찰스 에드워즈는 ‘퀀텀 둠 클락(Quantum Doom Clock)’을 인용해 양자 프로세서가 약 2년 4개월 2일 안에 필요한 논리 큐비트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모델은 2019년 구글 ‘사이커모어(Sycamore)’가 구현한 53큐비트에서 2027년 말 6,000큐비트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 업계 한 보안 전문가는 “이제는 언제냐의 문제라는 말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모델은 구글과 IBM의 연구 수치, 물리 큐비트 대비 논리 큐비트 변환 비율, 논문에 기초한 오류율 등을 근거로 한다. 연구를 주도한 리처드 카백 박사와 콜튼 딜런은 양자기술이 현재와 같은 기하급수 성장 곡선을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계산을 제시했다. 암호·디지털 프라이버시 연구자와 멀티파티 지갑 개발 경험이 있는 업계 인물이 함께 참여한 셈이다.
에드워즈가 강조한 ‘Q-데이’ 시나리오의 핵심은 당장 붕괴가 아니라 시점이다. 논리 큐비트가 약 1,673개 수준에 도달하면 쇼어 알고리즘이 작동해 공개 주소에서 개인키를 역산할 수 있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그렇게 되면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거의 모든 디지털 자산 지갑이 보안 기능을 상실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암호자산 생태계의 문턱이 통째로 바뀌는 순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대비 여부다. 네트워크가 사전에 양자 안전 알고리즘이나 포스트-퀀텀 서명 방식으로 이행하지 못하면, 에드워즈는 “보유권이 순식간에 의미를 잃을 수 있다”고 했다. 트릴리언 단위 규모의 디지털 경제가 수학적 취약성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경고는 과도한 공포가 아니라 산업의 과제라는 시선도 있다. 암호화폐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양자저항 서명 구조를 논의하고 있어, 미래 보안 체계로의 전환 속도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