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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커뮤니티 "솔라나? 시장이 달라" 웨스턴유니온 도전 속 반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14:20]

XRP 커뮤니티 "솔라나? 시장이 달라" 웨스턴유니온 도전 속 반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06 [14:2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글로벌 기업 간 결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경우 가격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이 솔라나(Solana, SOL) 기반 스테이블코인 실험 계획을 밝히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리플(Ripple)의 기술 경쟁력을 문제 삼자, 커뮤니티는 “시장이 다르다”는 반격으로 맞서며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11월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웨스턴유니온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 파일럿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뒤 엑스알피(XRP) 생태계를 둘러싼 비교가 이어졌다. 그러나 리플 커뮤니티에서는 “웨스턴유니온이 겨냥한 건 개인 간 송금(C2C) 시장이지만, 리플이 노리는 곳은 규모가 훨씬 큰 기업 간 결제(B2B) 영역”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 이용자가 올해 B2B 결제 시장이 187조 달러라고 언급했지만 이는 정확한 수치가 아니었다.

 

시장조사 기관 FXC인텔리전스(FXC Intelligence)는 글로벌 B2B 국경간 결제 규모가 2024년 약 31조 6,000억 달러라고 밝혔다. 국제 무역을 뒷받침하는 기업 간 해외 거래 흐름을 포함하며, 기관은 이 시장이 구조적 특성상 투명하게 집계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평균 5.9% 성장률을 보이며 2032년 약 50조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제 시장은 느리지만 꾸준히 커지는 파이”라는 한 금융업계 관계자의 평가와도 맞닿는다.

 

커뮤니티에서는 만약 리플이 해당 시장의 40%를 차지한다면 약 20조 달러 규모 결제가 시스템을 통과하게 될 수 있다는 계산이 제기됐다. 엑스알피(XRP)는 XRPL 네트워크의 가스 역할을 하는 토큰이다. 한 이용자는 “웨스턴유니온은 편의점 결제창구라면, 리플은 무역항 물류 라우터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시각 차이가 뚜렷한 셈이다.

 

또한 결제 규모 자체보다 유동성 확보가 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빈도·대규모 정산 환경에서는 빠른 순환이 가능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잠겨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금융기관이 결제 효율성 확보를 위해 XRP를 보유하게 될 경우 공급이 줄며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거론됐다.

 

장기 전망 역시 관심을 모은다. 커뮤니티가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특정 주요 결제 루트를 중심으로 확장될 경우 XRP는 25달러에서 50달러, 글로벌 B2B 결제 시장의 30%에서 40%를 점유할 경우 100달러에서 500달러, 글로벌 정산 표준 수준으로 자리잡을 경우 1,000달러 이상까지도 거론됐다. 기술적 상상력의 영역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시장은 리플의 진입 전략이 개인 송금이 아닌 대규모 기업 결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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