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폭락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진정한 회복의 신호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지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근 하루 동안 99,600달러에서 10만 3,400달러로 반등하며 심리적 지지선을 지켜냈다.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비트코인 유동성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2주 이내 가격 확인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고점 대비 약 25% 하락했으며, 손실 상태로 보유된 공급량은 전체의 28.1%에 달한다. 흥미롭게도 과거에도 이 지표가 27%를 넘어설 때마다 가격 반전이 나타났다. 2025년 4월에는 70% 상승, 2024년 9월에는 125% 급등이 이어진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기술적 회복’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MEXC리서치의 션 영(Shawn Young)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반등은 현물 자금 유입과 공매도 청산이 맞물린 기술적 반등일 뿐 장기적 신뢰 회복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세와 안정된 펀딩비 구조가 나타나야 본격적인 저점 확인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로더스(Schroders)의 지에한 천(Jiehan Chen) 애널리스트는 “10만 달러 구간이 중기적 매집 구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간 캔들이 10만 3,000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추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약세론자들은 “현재 반등은 냉각 사이클 내의 일시적 상승”이라며 “조정 구간이 9만 3,000달러~8만 8,000달러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은 최근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를 18만 5,000달러에서 12만 달러로 낮췄다. 그는 “최근 매도세 이후 시장의 기대가 조정됐다”고 평가하며, 정부 셧다운 종료와 같은 거시경제적 변수만이 향후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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