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의 하루 소각량이 12억 개를 넘어섰지만, 공급 축소 효과는 사실상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루 만에 소각률이 674% 급등했음에도 가격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200만 개가 넘는 시바이누가 소각됐다. 표면적으로는 공급이 줄어드는 ‘강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전체 공급 규모를 고려하면 의미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누적 소각량은 약 410조 개 수준으로, 총 발행량 589조 개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없다.
전문가들은 매일 수백만 개씩 소각되는 양이 전체 공급량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지적한다. 소각률이 수백 퍼센트 급등해도 시바이누 가격 흐름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바이누의 가격은 소각률 폭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0.0000089달러 안팎에서 정체돼 있다.
특히 소각의 대부분은 2021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프로젝트 창립자로부터 기부받은 토큰 중 410조 개를 한 번에 소각한 사건에 기인한다. 당시 단일 거래가 전체 소각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현재 이뤄지는 일일 소각 활동은 규모 면에서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현재 시바이누 네트워크에는 거래 활동이나 생태계 내 사용량과 연동된 구조적 소각 메커니즘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소각은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토큰을 ‘무효 주소(null address)’로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실질적인 공급 감소 효과보다는 상징적 의미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결국 최근의 소각률 급등은 시장 구조를 바꿀 만큼의 영향력을 갖추지 못한 단기 이벤트로 해석된다. 유틸리티 기반의 지속적 소각 모델이 마련되지 않는 한, 시바이누의 소각률 급증은 단순한 마케팅 신호에 불과하다는 것이 시장의 냉정한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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