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단기 지지선인 3,3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투매 심리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거래소 보유량은 9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개인 모두 매수세를 보이지 않으며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11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목요일 오전 기준 3,300달러 밑으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1,000달러 아래로 밀린 장세와 맞물리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 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량은 2020년 8월 약 3,550만 개에서 현재 1,330만 개로 줄어 9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코인을 매도 대신 자가 보관 또는 스테이킹으로 옮기고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 내 유통량 감소는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 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의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은 악화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6일 미국 상장 이더리움 ETF에서 약 1억 1,900만달러가 순유출되며 누적 순유입액은 139억달러, 총자산은 약 227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ETH, 피델리티(Fidelity) FETH, 21셰어즈(21Shares) TETH 등 세 개 ETF만이 각각 2,400만달러, 345만달러, 51만5,000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블랙록(BlackRock) ETHA는 1억 4,700만달러 순유출로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0월 약 630억달러에서 386억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을 청산하고 숏 포지션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반영하며, 시장 내 매도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술적으로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2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고,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는 월요일 이후 매도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다음 하락 목표로 3,057달러와 2,880달러가 거론된다. 다만 일부 트레이더는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단기 반등으로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3,599달러 회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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