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정당 간 예산안 합의가 결렬된 채 정부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보건의료와 암호화폐 산업을 비롯한 주요 부문이 광범위한 타격을 입고 있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셧다운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연방정부 재개를 위한 예산 법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민주당은 건강보험 세액공제 부활을 주장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정부 재가동이 우선이라고 맞서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셧다운이 11월 16일 이후까지 이어질 확률을 63%로 보고 있다.
경제적 충격은 이미 뚜렷하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셧다운으로 미국 경제가 주당 100억~300억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추정한다. 불확실성이 길어질수록 기업 투자와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금융시장 전반으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흔들리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핵심 규제 기관이 인력 부족으로 정상적인 심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주요 정책 결정이 모두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기업들의 국채 보유 손실이 커지고, 시장의 성장 동력도 멈춰선 상태다.
연방정부 마비는 공공서비스 전반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약 140만 명의 연방 공무원 중 절반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공항 보안부터 사회복지 행정까지 전국적인 업무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 지연, 민원 처리 중단, 의료보험 신청 지연 등 국민 생활 전반에 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과 고용 불안으로 위축된 소비가 더욱 감소하고, 연말 성수기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디지털 자산 논의는 멈추지 않고 있다”며 “규제 중단이 오히려 암호화폐 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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