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11월 들어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대량 보유자들이 거래소로 코인을 이동시키며 매도 준비에 나선 가운데, 신규 투자자 유입이 이를 일정 부분 흡수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놓고 팽팽한 긴장이 형성됐다.
11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XRP 고래→거래소 유입량(Whale to Exchange Flow)’ 지표가 급등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낸스(Binance)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금이 이어지며, 이는 공급 분산(distribution) 국면 진입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고래 매도세가 단기적으로 XRP 가격을 억누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샌티먼트(Santiment)가 공개한 ‘365일 이상 비활성 XRP 공급량(Dormant Circulation)’ 데이터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오래 보유돼 있던 XRP 물량이 11월 초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휴면 공급량이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장기 보유자들이 자신감을 잃고 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됐다. XRP 레저(XRPL)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5~6일 사이 새로 생성된 XRP 지갑이 2만 1,595개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8개월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가격 하락 이후 ‘저점 매수(dip buying)’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고래들의 분산 매도와 장기 보유 물량의 이동이 새로운 투자자에게 넘어가면서,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존재하더라도 구조적 수급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규 진입자들의 낙관론은 향후 ETF 승인 기대감 및 리플의 신규 파트너십 확대와 맞물려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고래 매도세가 단기적으로 가격을 제한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 주체 교체를 통한 건전한 시장 재편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ETF 승인이나 제도권 자금 유입이 현실화될 경우 XRP는 새로운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XRP는 2.4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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