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결제 코인 엑스알피(XRP)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 움직임이 XRP 가격을 3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플(Ripple)이 최근 ‘스웰(Swell) 콘퍼런스’에서 RLUSD 관련 파트너십과 10억 달러 규모 성과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11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12% 상승하며 2.5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는 비트와이즈(Bitwise),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21셰어스(21Shares),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4개의 XRP 현물 ETF가 미 증권예탁청(DTCC) 플랫폼에 등록되며 거래 개시를 앞둔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들 ETF가 향후 20일 내 상장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XRP 관련 ETF 중 유일하게 상장된 상품은 렉스 오스프리(REX-Osprey) XRP ETF로, 최근 몇 주 만에 1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반면 솔라나(Solana) 등 다른 알트코인 현물 ETF들은 총 8억 달러에 가까운 운용자산(AUM)을 기록하며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XRP는 최근 2.2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해 2.65달러 저항선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단기간에 3달러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같은 상승세는 이번 주 예정된 미 정부 셧다운 해소 여부와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스웰 콘퍼런스에서 RLUSD의 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리플은 마스터카드(Mastercard), 웹뱅크(WebBank), 제미니(Gemini)와 협력해 RLUSD 기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이를 활용한 ‘제미니 XRP 크레딧 카드’도 공개했다. RLUSD는 달러 준비금으로 1대1 보장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11위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FX엠파이어는 “ETF 승인, 리플의 파트너십 확대, 미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맞물리며 XRP가 다시 주요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무역 정책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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