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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쓸어담던 기업들, 갑자기 브레이크...혼자 웃은 기업 정체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00:20]

비트코인 쓸어담던 기업들, 갑자기 브레이크...혼자 웃은 기업 정체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4 [00: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기업들의 비트코인(Bitcoin, BTC) 축적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엑소더스 무브먼트(Exodus Movement)가 3분기 실적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하며 디지털 자산 기반 사업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엑소더스 무브먼트의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51% 증가한 3,0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스왑 거래량 확대와 외부 유동성 공급사들의 처리 규모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순이익은 지난해 80만 달러에서 1,700만 달러로 크게 뛰었다. 이 기간 외부 거래 제공업체의 총 거래량은 1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회사는 분기 말 기준 2,123BTC와 2,770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USDC·미 국채 등을 합한 유동 자산 규모는 5,080만 달러였다. 이를 포함한 전체 디지털 및 유동 자산 가치는 3억 1,470만 달러로 평가됐다. 제임스 거네츠키(James Gernetzke) 최고재무책임자는 “전체 매출의 60%에서 65%가 비트코인 기반으로 지급된다”며 스왑 거래 증가가 핵심 수익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가 수취한 비트코인을 운영비 지출에 일부 활용하고, 나머지를 국고 형태로 적립한다고 밝혔다. 필요할 때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을 USDC로 전환하기도 한다. 아울러 회사는 중남미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그레이트풀(Grateful)을 인수했다며, 신흥시장 중심의 결제 사업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글로벌 기업들의 비트코인 축적 흐름이 식어가는 시점과 맞물린다. 디크립트가 전한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기업들이 새로 추가한 비트코인은 1만 4,447BTC로 올해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9월 3만 8,000BTC 확대와 비교하면 축적 속도가 급격히 둔화된 셈이다.

 

그럼에도 기업·정부·ETF를 포함한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은 사상 최고치인 405만BTC, 가치 기준 약 4,440억 달러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시장 매도는 39BTC 수준에 그쳤으며, 일부 기업은 주가 조정과 자금 조달 비용 부담 속에서 자사주 매입·신용 라인 확보 등 재무 안정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거네츠키는 비트코인 기반 매출 구조가 회사 모델의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그레이트풀 인수 후 결제 영역에서 비트코인 활용도를 높여 사업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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