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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이익 실현 동기 실종...반등은 언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03:20]

이더리움, 이익 실현 동기 실종...반등은 언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7 [03:2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일 동안 18.5% 하락하고 이번 주에도 5.2% 내리며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여력이 거의 사라졌음에도 가격이 좀처럼 돌아서지 않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시장심리를 보여주는 핵심 온체인 지표인 순미실현손익(NUPL)은 0.23까지 내려가 7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NUPL은 시장 전체의 미실현 수익과 손실을 분석하는 지표로, 투자 심리가 항복 구간에서 신뢰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을 가늠하는 데 자주 활용된다.

 

NUPL이 마지막으로 이보다 낮았던 시점은 6월 22일 0.17을 기록했을 때로, 당시 이더리움은 이후 106.3% 급등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현재 수치는 그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시장이 더 약해지면 지표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익 실현 동기가 크게 줄어든 상황임에도 바닥 신호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해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반등이 더딘 배경이 분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이트 거래소의 ETH-USDT 청산 지표를 보면 숏 포지션 규모는 23억 6,000만 달러, 롱 포지션은 10억 5,000만 달러에 달해 양쪽 모두 부담이 큰 상태다. 특히 롱 청산 밀집 구간이 약 3,050달러 부근에 집중돼 있어 가격이 이 지점 아래로 움직일 경우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돼 있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NUPL의 긍정적 영향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숏 포지션 노출이 많더라도 롱 포지션 청산 압력이 남아 있으면 반등을 위한 힘이 서서히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 지점이 온체인 지표와 파생상품 지표가 맞물리는 핵심 문제로 지목됐다.

 

기술적 흐름도 동일한 위험 구간을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은 하락 채널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3,053달러 지점이 가장 중요한 지지선으로 평가된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NUPL이 6월 저점이었던 0.17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져 전반적 약세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 반대로 상승 전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3,653달러 회복이 필요하며, 이어 3,795달러를 돌파해야 약세 구조를 중립 구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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