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6주 동안 1조 달러 이상 증발하며 올해 가장 가파른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1월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번 급락은 펀더멘털이 약해진 것이 아니라 높은 레버리지와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자금 회수가 겹치면서 발생한 구조적 조정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0월 10일 19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직후 수준보다 약 10% 낮아졌으며, 뚜렷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을 암호화폐 1위 국가로 만들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점을 고려하면, 시장 심리와 가격 흐름 사이의 괴리는 더욱 두드러진 상황이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한 달 동안 25% 떨어졌고, 시장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코베이시 레터는 10월 중순 이후 기관 자금이 주요 가상자산 펀드에서 빠르게 빠져나갔고, 11월 첫 주에만 12억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자금 이탈이 레버리지가 누적된 시장과 맞물리면서 연쇄 청산이 반복됐고, 결과적으로 가격 하락 압력이 크게 확대됐다는 진단이다.
청산 규모는 10월 10일 강제매도 192억 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의 일봉 변동폭이 2만 달러에 달하는 등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됐다. 이후 16일 동안 하루 청산액이 10억 달러를 넘은 날이 세 차례 발생했으며, 5억 달러 이상의 청산도 빈번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10으로 내려가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코베이시 레터는 다만 이번 하락이 구조적 재정비 과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축소와 강제 청산이 최근 가격 흐름을 좌우한 핵심 요인일 뿐이며, 가상자산의 펀더멘털은 오히려 개선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과도한 위험 노출이 정리되면 변동성도 완화되며 시장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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