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극단적 공포 국면에서 추가 하락을 이어가며 2.20달러선마저 붕괴됐다.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며 기관 자금이 빠져나가고, 개인 투자자의 수요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11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현재 2.14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 18일 기록한 3.66달러 사상 최고가 이후 연속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10월 10일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폭락)로 19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대량 청산되며 회복 흐름이 크게 지연됐다는 평가다.
최근 기관의 매수세도 뚜렷하게 약해졌다. 코인셰어스 자료에 따르면 XRP 관련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서는 지난주 1,550만달러가 순유출되며 부정적 흐름이 이어졌다.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도 각각 13억 8,000만달러, 6억 8,9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고 설명하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개인 투자 수요 역시 중단된 상태다. 코인글래스 기준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월요일 36억 1,000만달러로 전일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7월 22일 기록한 109억 4,000만달러 고점과 비교하면 크게 위축됐다. 미결제약정 감소는 파생상품 시장의 활력이 떨어졌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단기 반등을 기대하는 참여자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지표도 하락 위험을 더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3으로 매도세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흐름을 나타냈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에서는 추가 매도를 유도하는 신호가 확인됐다. XRP 가격은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49달러, 2.60달러, 2.56달러 아래에 머물며 단기·중기·장기 저항에 동시에 눌린 상황이다.
특히 50일 EMA가 200일 EMA 아래로 내려가는 데스 크로스가 확인되면서 약세 신호가 강화됐다. 분석에 따르면 향후 2.07달러와 1.9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시장 변동성의 확대 여부가 단기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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