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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4만달러 유입 → 3,554% 롱 청산...XRP 시장 하루 만에 '폭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2 [01:30]

8,114만달러 유입 → 3,554% 롱 청산...XRP 시장 하루 만에 '폭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2 [01:3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코인베이스로 8,114만 7,781달러 규모의 엑스알피(XRP)가 한 번에 유입됐다는 소식에 시장이 순식간에 긴장 모드로 전환됐다. 조용하던 오전 분위기가 급격히 뒤집힌 건 대형 지갑이 거래소 쪽으로 움직이자마자 현물·파생 양쪽에서 반응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웨일얼럿이 포착한 이번 이동은 XRP 유동성이 눈에 띄게 얇아진 시점과 정확히 맞물렸다. 최근 며칠 동안 매도 물량이 흩어지고 매수 호가도 깊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 같은 약한 체력 위에 4,000만개가 넘는 단일 물량이 들어오자 시장은 즉각 경계음을 울렸다. 실제로 XRP는 몇 시간 만에 1.90달러 아래로 고꾸라졌다가 1.93달러 근처로 되돌아오는 등 거래소 화면에 특유의 ‘대량매물 흔들림’이 그대로 찍혔다.

 

파생시장 반응은 더 노골적이었다. 코인글래스의 청산 히트맵에는 XRP 롱 포지션에서 3,554% 불균형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대 비트코인·이더리움에서도 대규모 청산이 연달아 터졌고, 트레이딩룸 시황판에는 ‘롱 스탑 연속 발생’ 메시지가 잇따라 떴다는 전언이다. 거래량이 치솟고 호가가 한순간 비는 장면도 관측됐다.

 

이번 이동을 둘러싼 해석은 갈린다. 규모를 보면 매도 준비 신호로 읽히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내부 지갑 간 정산이나 재배치가 유동성 취약 타이밍에 겹치면서 시장 충격이 과장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XRP 대규모 이동 건이 이틀 연속 포착됐다는 점도 시장의 신경을 곤두세우는 요인이다.

 

다만, 취재를 종합하면 현시점에서는 단일 이동 자체보다 ‘얇아진 시장 체력’이 더 큰 변수로 보인다. 유동성이 낮아진 가격대에서는 평소라면 시장이 흡수할 만한 거래도 변동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 지갑 흐름을 포함해 대규모 이체 건을 예의주시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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