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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락, 단기 보유자 투매가 바닥 신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2 [09:30]

비트코인 추락, 단기 보유자 투매가 바닥 신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2 [09:30]
비트코인, 주식/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주식/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8만 3,000달러대까지 떨어지자 시장에서는 다시 한 번 투매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최근 매수층이었던 단기 보유자가 대거 손절에 나서면서, 2022년 FTX 붕괴 직후와 비슷한 규모의 실현손실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의 실현손실 규모가 2022년 FTX 사태 이후 최대치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매수한 수요층이 가격 하락 구간에서 빠르게 청산되며 단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붕괴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코인베이스에서 한때 8만 500달러까지 후퇴했다. 이는 10월 초 기록한 최고가 12만 6,210달러 대비 36% 떨어진 수준으로, 단기 보유자 매도가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도 “단기 보유자 매도는 가격이 곧바로 원가선을 회복하면 저점 신호가 될 수 있지만, 회복하지 못하면 하락 추세의 확정적 신호가 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하락세를 두고 2023년부터 이어졌던 상승장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Jan3 최고경영자 샘슨 모우(Samson Mow)는 “아직 제대로 된 상승장조차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겨울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비관론을 일축했다. 모우는 최근 시장에 퍼진 경계심 역시 상승장 초기 국면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공포·탐욕지수는 극단적 공포 단계로 떨어졌다. 퀀텀 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 최고경영자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지지선을 계속 무너뜨리며 하락하는 흐름이라 매수자들이 칼날을 잡지 않고 있다”며 “현재 속도라면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하방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흐름과 비교하면 저점 형성까지 걸린 시간도 주목된다. 2022년 테라 루나 사태와 FTX 파산이 연달아 터졌을 때 비트코인은 3만 3,000달러에서 1만 5,700달러까지 하락한 뒤 약 두 달간 2만 달러 아래에 머물렀고, 이후 2023년 상승장으로 전환했다.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창업자이자 비트마인(BitMine) 이더(Ethereum, ETH) 트레저리 스트래티지 책임자인 톰 리(Tom Lee)는 내년 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15만~20만 달러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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