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약세가 이어지면서 스트래티지(Strategy) 주가가 한 주 동안 14% 넘게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 종목이 사실상 비트코인 대체 투자 수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하락이 구조적 변화의 신호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11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트래티지(NASDAQ: MSTR) 주가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 초반까지 밀리던 주간에 14.4% 하락했고 연초 대비 낙폭은 43%에 달한다. 회사는 수년간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주식 발행을 확대해 왔지만 올해 들어 시장 프리미엄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주가가 비트코인 가치에 수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5년간 보유 비트코인 규모를 늘리기 위해 지분 희석을 감수하며 자금을 조달했고, 그 과정에서 발행 주식 수는 199% 증가했다. 비트코인 강세와 함께 주가도 같은 기간 667% 급등했지만, 올해는 비트코인 가격이 10% 하락하는 동안 스트래티지 주가는 40% 넘게 빠지며 괴리가 크게 좁혀졌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순가치(부채 차감 후)는 약 460억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며, 시가총액은 490억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 가치 대비 높은 프리미엄으로 평가받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프리미엄이 거의 사라진 셈이다.
조달 환경도 불리해졌다. 주가 하락으로 추가 주식 발행 여력이 줄어들자 스트래티지는 최근 연 10% 배당 조건의 우선주를 발행해 7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자금 유입에는 도움이 되지만 자본 비용을 끌어올리고 향후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 투자가 비트코인 노출을 얻기 위한 목적이라면 굳이 복잡한 지배구조와 부채 구조를 감내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비트코인을 믿는 투자자라면 직접 현물을 매수하는 편이 더 단순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번 조정으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가치와 주가 간 괴리가 줄어든 만큼 매수 근거가 강화됐다는 시각도 있으나, 결국 이 종목의 성과는 비트코인 흐름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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