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고유 암호화폐 엑스알피(XRP)가 최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이더리움(ETH)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장기적인 투자 가치와 토큰 경제학 측면에서는 여전히 이더리움이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1월 선거 이후 1년 동안 XRP는 340% 넘게 급등하며 같은 기간 이더리움 투자자들이 거둔 성과보다 15배나 높은 수익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매체는 과거의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네트워크 채택에 따른 실질적인 가치 창출 능력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플의 XRP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느리고 비싼 결제 방식을 해결하며 전 세계 주요 은행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은 은행들이 리플의 기술인 ‘리플넷’만 사용하고 정작 변동성이 큰 XRP 토큰은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다수 대형 은행은 리플의 기술적 효율성만 취하고 암호화폐에 직접 노출되는 리스크는 회피하고 있다.
리플의 ODL(On-Demand Liquidity) 솔루션은 XRP를 가교 자산으로 활용하지만,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 은행들은 굳이 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리플사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출시하고 수조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향후 ODL 거래에서 XRP 대신 RLUSD가 주류 가교 자산으로 대체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USDC, USDT, DAI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대부분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이뤄지며, 이때 발생하는 가스비로 인해 이더(Ether)가 소각되어 공급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XRP의 소각량은 전체 공급에 영향을 주기에 미미한 수준인 반면, 이더리움은 거래가 늘어날수록 공급이 감소하는 강력한 경제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비록 XRP가 최근 1년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급등했으나, 경제적 구조와 희소성 모델에서는 이더리움이 훨씬 우월하다고 결론지었다. 매체는 "네트워크 활용도가 토큰의 가치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가진 이더리움이 장기 투자자에게는 XRP보다 더 나은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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