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규제 지위가 미국 금융 시스템 중심부로 이동하고 있지만 시장은 그 변화를 엑스알피(XRP)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월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 분석가 알렉스 콥(Alex Cobb)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의 최근 규제 진전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콥은 리플이 은행 인가를 확보하고 연방준비제도 직접 접근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XRP 가치는 여전히 제한적인 영향만 반영하고 있다며 “현재 평가는 명백히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콥의 문제의식 배경에는 리플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설립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사실이 있다. 이로써 리플은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에 이어 소수의 가상자산 기업만 도달한 단계에 올라섰고, 서클(Circle),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Fidelity Digital Assets)과 같은 전통 금융 계열사들과 같은 선상에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 지위 확보로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는 연방 차원의 직접 감독을 받게 되며, 동시에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주 단위 규제도 유지한다. 리플 경영진은 이런 이중 규제 구조를 최고 수준의 준법 체계로 규정하며 미국 금융 규제 틀 안에서 장기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은행 인가에 이어 다음 촉매로 거론되는 사안은 연방준비제도의 마스터 계좌다. 연준은 아직 비은행 기관에 대한 계좌 개설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정책 당국은 기능이 제한된 이른바 스키니 마스터 계좌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제한적 형태라 하더라도 리플이 연준 결제 인프라에 직접 연결될 경우 RLUSD 준비금 운용 효율이 높아지고 중개 기관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건부 승인과 제도 논의가 모두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리플이 규제 당국과 은행, 결제 인프라 전반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것이 XRP 지지자들의 시각이다. 이들은 리플의 제도권 편입 속도가 이어질수록 XRP의 활용 서사 역시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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