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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들, 블록체인으로 대이동..."현금 시대는 이대로 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04:20]

美 은행들, 블록체인으로 대이동..."현금 시대는 이대로 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7 [04:20]
비트코인(BTC), 은행/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은행/AI 생성 이미지   

 

미국 은행들이 규제 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에 힘입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월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논의가 단순한 규제 검토를 넘어 구체적인 이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향후 수년 내에 은행들이 더 많은 금융 활동을 온체인 환경으로 이동시킬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 통화감독청(OC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등 주요 규제 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예금이 전통 금융 시스템 내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정의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보고서는 규제 당국의 움직임이 단순한 정책 신호가 아닌 실질적인 규칙 제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화감독청은 이미 5개 디지털 자산 기업에 대해 연방 신탁 은행 인가를 잠정 승인하며 암호화폐 수탁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를 연방 규제 은행 시스템 내부로 편입시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러한 승인이 온체인 은행 모델에 대한 연방 정부의 수용 의사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 역시 이번 주 내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 초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규정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기준에 따라 FDIC 규제 은행 자회사가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 필요한 승인 절차를 명시할 예정이다. 법안에 따르면 최종 규칙은 2026년 7월까지 완료되고 2027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 급격한 변화보다는 다년에 걸친 체계적인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싱가포르의 DBS와 JP모건(JPMorgan)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간 토큰화된 자산의 원활한 전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특히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자산 담보 규칙과 노출 한도를 제안하는 등 글로벌 규제 공조가 강화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향후 채권, 주식, 단기 금융 상품, 국제 결제 등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토큰화된 자산과 온체인 결제 프레임워크가 제공하는 기회를 평가해야 하며 이러한 진화는 점진적이지만 은행 부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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